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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내년도 예산안 6조4814억원…유공자 보상금 등 인상

보훈부, 내년도 예산안 6조4814억원…유공자 보상금 등 인상

기사승인 2024. 09. 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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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장관, 보훈문화교육 경진대회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8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2024 보훈문화교육 수업안 경진대회 격려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6조4814억원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예산 6조4057억원보다 757억원(1.2%) 늘었다.

보훈부의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약 5% 인상된다. 7급 상이군경 보상금은 올해 60만8000원에서 내년 65만1000원으로 7% 인상키로 했다. 또 6·25전몰군경 자녀 수당은 51만6000원에서 58만5000원으로 13.3% 올릴 예정이다. 참전명예수당도 월 45만원으로 3만원 인상해 지급한다.

보훈부는 보훈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한 에산도 25억1000만원 편성했다.

보훈부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범국민 감사캠페인' '국민통합 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광복 80주년 관련 행사 등에 97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재외동포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기념물을 건립하는 사업과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국립괴산·산청·이천·영천·임실 등 5개 호국원의 안장시설 확충에는 223억원이 편성됐다. 2018년부터 내년까지 총 15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2만8000여 기를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장기복무(10년 이상 복무) 제대군인은 월 77만원에서 81만원으로, 중기복무(5∼9년 복무) 제대군인은 월 55만원에서 58만원으로 등 전직지원금도 5% 가량 인상해 지급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우리 역사의 어려운 고비마다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섬기고 예우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사회 곳곳에 이분들을 존경하고 감사를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국가정체성 확립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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