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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관내 아동전문병원인 '김포아이제일병원'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김포의 어린이들이 야간에도 응급상황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완비된 셈이다.
이 사업은 의료수요 감소, 진료인력 부족 등 최근 소아진료 기반이 악화되면서 소아 의료공백 완화와 원활한 소아 의료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아진료 중점 병원을 통한 협력체계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지역 내 소아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고 중등증 이상의 소아환자가 발생할 경우 협력체계 내 병·의원간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연계를 통해 적기에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협력체계 내 중심병원은 급성기·증등증 입원 및 집중관찰, 소아전문 정맥채혈 등 소아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참여 병·의원은 소아청소년의 건강관리·예방 및 소아 일차진료를 담당하며 환자평가를 통한 진료 연계를 결정한다.
소아진료 협력중심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김포아이제일병원은 김포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고양시와 강화군지역까지 진료권역을 포괄하는 소아진료의 협력중심병원이 된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3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시간 및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 또는 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김포시 달빛어린이병원은 히즈메디병원, 김포아이제일병원, 아름드리365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이다.
올해 1월부터 평일에는 오후 6~11시,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주 7일 진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경증의 소아 환자들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이와 더불어 응급실 분산 효과와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소아 응급상황의 경우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소아응급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등 소아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