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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에 감사드려요”…LH, 화재 진압 중 상해입은 청년 소방관에 ‘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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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9. 05. 13:48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약 통해 통합지원 추진
'소방영웅주택' 최초로 공급
서울 화양동 신축매입임대 10가구…시세의 40~5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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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5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방영웅주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한국도시주택공사(LH)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재해를 입은 청년 공상(公傷) 소방관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한 '소방영웅주택'을 최초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영웅주택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신체적·정신적 부상, 장애를 입은 청년 소방관이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치료·상담·재활 등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특화형 주택이다.

지난해 6월 공무수행 과정 중 유해 혹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질병에 걸린 경우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는 내용의 '공상추정제' 도입으로 LH도 소방관 주거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유해·위험 환경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재해를 입은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LH는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주거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H는 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소방영웅주택 시범사업의 안정적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신축 매입임대주택 10가구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공급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입주한 청년 소방관에게 심리상담·재활 등을 통합 지원한다.
해당 소방영웅주택은 오는 11월 입주자 계약을 마무리한 뒤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개인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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