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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파행 속출… 대체인력 군의관·공보의 배치

응급실 파행 속출… 대체인력 군의관·공보의 배치

기사승인 2024. 09. 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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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수요일 야간진료 제한
여의도성모 추석 연휴 야간 중단 검토
전국 곳곳 응급실 운영 파행... 환자는 어디로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이 파행하는 가운데 4일 서울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
전국 곳곳 파행 운영 응급실이 속출하는 가운데 정부는 대체인력으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했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 대체 인력으로 15명의 군의관을 배치했다. 아주대병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이다.

충북대병원과 충주의료원에는 건국대충주병원 응급실 운영 제한에 대비해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했다.

정부는 앞서 응급실 현장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전공의 공백 이전에도 인력 여유가 없는 문제나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있었다고 말했다. 위험기관 병원 위주로 매일 모니터링 중이기 때문에 큰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의료계에 따르면 매일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은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야간 진료를 제한 운영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야간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응급실 전문의 7명이 근무 중이지만, 전공의 사직 여파에 따른 과부하 상태를 겪고 있다. 이에 추석 연휴 5일간 야간 응급실 문을 닫고 주간에는 심폐소생술(CPR) 등 초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실 일부 운영 중단이 현실화 된다면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 중 첫 사례가 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도 5일부터 매주 목요일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초중증 환자만 받는다.

지역 거점 대형병원 응급실인 세종 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은 이미 야간이나 주말에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도 응급실 운영 중단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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