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경북 무형유산의 축제 개최

5~22일, 무형유산 보유자 작품 박물관 전시실
예능 보유자 청도석빙고 광장에서 공연

청도군은 5일부터 22일까지 경상북도 무형유산의 전승 공예전을 청도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청도군

전시공예전 자수장

청도차산농악공연

경북 청도군은 5일부터 22일까지 경상북도 무형유산의 전승과 홍보를 위해 '경북 무형유산 전시홍보사업'을 개최한다.

경북도와 함께하는 이번 무형유산 전시홍보사업은 전통공예와 예능, 두 부분으로 나눠 각 분야의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전시회와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예부분은 '경북도 무형유산 전승공예전 · 그 생생한 현장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이서면 양원리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사기장 김영식 보유자의 백자달항아리를 비롯한 옹기장, 유기장, 한지장, 석장, 와장 등 대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뛰어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예능 보유자들의 한 판 공연은 7일 화양읍 청도석빙고 광장에서 '풍류열전·니판 내판 재미난 판' 주제로 펼쳐진다.

청도차산농악 보유자 김태훈의 상쇠놀음과 경북 무형유산인 점촌상여소리, 예천공처농요 등이 선보이며, 전라북도 무형유산인 우도설장구, 우도부포놀음이 축하공연단으로 참가해 영호남 농악의 신명과 가락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군수는 "지역의 도주줄당기기, 차산농악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넘치는 문화예술의 대표 고장으로 청도군이 문화예술허브 도시로 나아가는데 무형유산이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