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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의왕시 생활임금위원회에서 2025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8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시급 1만1150원보다 334원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정한 내년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1만 30원보다 1450원 높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 내년 생활임금 월액은 239만9320원으로 올해 233만350원보다 6만8970원을 더 받게 된다.
의왕시 생활임금 위원인 한채훈 의원은 "명목임금이 올랐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3% 인상을 주장했는데, 다양한 의견 중에서도 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수 부시장 등 위원들께서 제 의견을 존중해줌에 따라 3% 인상안이 통과됐다"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생활임금제도는 의왕시 및 시에서 출자, 출연한 기관이 직접 고용한 소속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최저임금과 물가수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가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