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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평균 최대 전력 87.8GW…역대 최고 경신

8월 평균 최대 전력 87.8GW…역대 최고 경신

기사승인 2024. 09. 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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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 상승…역대급 폭염 영향

역대급 폭염이 덮친 지난 8월 평균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 동기(82.7GW)보다 6.1% 증가한 87.8G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높은 날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난달 최대 전력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은 한 달 내내 심각한 찜통더위가 이어져 냉방용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폭염일수는 16일로, 2016년 16.6일에 이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지난달 열대야 일수는 11.3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 달 중 3분의 1가량이 열대야였다.

지난 8월에는 하루 기준 최대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20일 97.1GW로 여름과 겨울을 틀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19일 95.6GW △20일 97.1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전기 사용량 증가로 주택과 상업시설의 전기 사용자들이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 부담도 전반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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