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 책임질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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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K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했다. 그간 스피드메이트는 590여개 정비 네트웍을 바탕으로 국산 및 수입차 정비, 긴급출동 서비스(ERS), 타이어 및 부품 유통사업을 전개해왔다. 스피드메이트는 지난해 매출 3568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스피드메이트의 매출은 SK네트웍스의 4.3%가량을 차지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자동차관리 사업인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을 분사하고, AI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별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해 기술기업과 협력을 추진하면서 성장 전략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서비스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던 정비 시장에 점포 영업관리 시스템, CS(고객만족) 관리와 표준가격제 등을 도입했으며,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K-BPI) 자동차관리 부문에서 20년 이상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중심 사업모델 개발로 차량 애프터마켓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휴 파트너 및 O2O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복합매장 개발 등을 통해 정비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Huckleberry Pro)'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로 수입차 부품 유통 및 사고차 수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신규 서비스 모델로는 '달빛 정비'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과 중 차량을 정비할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이처럼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는 "우리가 지닌 브랜드 파워와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지속 높이면서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 AI 활용 사업 효율성 증진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환경변화와 발맞춘 신속하고 유연한 경영을 통해 기존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룸으로써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배가시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