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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고흥군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순천대학교는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지역 중심대학 육성 정책인'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으며, 5개의 지산학 캠퍼스 중 그린스마트팜캠퍼스와 우주항공캠퍼스를 오는 9월부터 고흥군에서 운영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 순천대학교 학생과 교수, 고흥군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고흥군 최초의 국립대학교 캠퍼스 개소를 축하했다. 또 개소식 행사로 드론 비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등 고흥캠퍼스만의 맞춤형 시연 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그린스마트팜 및 우주항공 고흥캠퍼스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고흥군 특화산업 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하며, 캠퍼스 내 인프라를 확충하여 스마트 원예·축산 및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고흥캠퍼스에서는 올해 2학기부터 스마트팜 분야의 정규 과목 3개와 우주항공분야의 정규 과목 1개가 개설되며, 각종 학술 캠프, 경진대회, 프로젝트, 현장 실습 교육 등 다양한 교과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정규 교과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순천대학교 고흥캠퍼스는 지산학 협력의 결실이자 지역 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흥캠퍼스가 지역 특화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청년의 취업 지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과 지산학 캠퍼스 또는 공동캠퍼스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화산업 인재 양성,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각 대학과의 협력하여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