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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의 상징물은 2003년 개발돼, 20년 이상 노후되고 시대적 흐름에 뒤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의 반영, 울릉공항 개항 이후 증가할 관광객에게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상징물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올해 3월 상징물 개발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후 현재 3가지 안을 도출해 주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선호도조사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과 관내 기관·단체 및 공무원과 지역 학생들도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 울릉군 전체 인구 9207명 중 1250여명이 참여해 13.57%라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 결과 1안이 53%, 2안이 22%, 3안이 25%로 울릉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상징화 해 정체성을 강조한 1안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1안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최종 선보일 예정이다.
울릉주민들은 울릉군이 지난해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도'의 개발과 캐릭터 리뉴얼에 이어 상징물(CI)까지 교체하는 것은 울릉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평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새로운 얼굴을 위해 많은 주민이 조사에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울릉도를 가장 잘 형상화 할 수 있는 상징물을 개발·완료토록 할 것이며, 완성된 상징물은 10월 25일 군민의 날에 맞춰 선포식을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