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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올해 12월 또 온다… 10월말 고위험군 백신 접종”

“코로나, 올해 12월 또 온다… 10월말 고위험군 백신 접종”

기사승인 2024. 08.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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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특별한 준비 아닌 일상적 대응"
새로운 변이 따른 주기적 백신 스케줄 설정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다시, 코로나19 학교 방역'
지난 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구강림초등학교에서 대구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환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올해 12월~내년 3월 사이 한 차례 더 유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는 연 2회 정도 코로나 유행이 주기적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가 아닌 일상적 대응이 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1년에 3~4번 우세종이 변이하게 되는데,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면 대응하는 게 반복이다. 술래잡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며 "올 겨울 유행할 변이도 현재 변이의 후속 변이일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국민은 이제 코로나 면역에 보호를 받고 있지만 (백신을 이용해) 매년 두 번 정도 복원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코로나 유행 절기마다 긴급하게 접종했다면, 앞으로는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기적 스케줄을 완성한다는 게 질병청의 목표다.

특히 올해 겨울 코로나 대응을 위해 고위험군의 경우 오는 10월말쯤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완전 보호를 위해 4주~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0월말에 맞아야 12월로 예상되는 유행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겨울철 유행에 대비한 JN.1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 진행 중이다. 허가가 나오게 되면 추가 승인이나 소분, 배송 등 여러 절차를 거쳐 현장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 현재까지 확보한 분량은 755만회분으로, 65세 이상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가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분량이라는 게 질병청 측 설명이다. 임숙영 의료안전예방국장은 "(10월말 권고) 시점에 맞춰서 접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월 초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은 전 세계로 유행 중인 KP.3 변이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돼 국내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 도입돼 사용 예정이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 발생 동향과 지난해 여름 유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여름철 유행은 정점을 지나고 있고,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낮은 20만명 이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7~8월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지난 34주(8월18일~8월24일) 1164명으로, 전주(1464명)보다 감소했다. 코로나 치료제 추가 공급 물량에 해당하는 약 26만 명분은 이번 주 모든 약국 등에 수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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