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명절 성수품과 중점 관리품목 선정...물가안정 도모

기사승인 2024. 08.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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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확대,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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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추석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대구시
대구시가 다음달 13일까지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섰다.

대구시는 27일 산격청사에서 추석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과 성수품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해 유통업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024년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이 참여해 각 기관별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와 가격안정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7월 기준, 대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비 기준 각각 2.7%, 6.8% 올라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9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와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해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33개 명절 성수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곳에서 판매하는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한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축산물 공급물량을 점검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고 도매시장 수급 가격안정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맞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한도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지류형 기준)하고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서문·칠성·팔달시장에서 수산물 구입 시 구입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소비촉진행사를 9월 11일에서 15일까지 진행한다. 또,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그 외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도농상생 한우소비 촉진행사, 추석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를 열어 추석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폭염 등 기상악화와 고물가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지만 민관이 협력해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여 조금이나마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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