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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에너지혁신포럼] 합병의 힘… 포스코인터, 힘 받는 에너지사업 1조 투자 ‘착착’

[제9회 에너지혁신포럼] 합병의 힘… 포스코인터, 힘 받는 에너지사업 1조 투자 ‘착착’

기사승인 2024. 08.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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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2년차 맞아 에너지 사업 투자 지속
업스트림부터 미드, 다운스트림까지
LNG 밸류체인 확보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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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의 좋은 예, 에너지와 한지붕에 아래 2년차를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1조원 대 신규 투자로 치고 나간다. 포스코인터의 원래 효자이던 가스전 등 자원개발에, 더해진 에너지와의 시너지가 두드러진다. 전기차 캐즘 등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에너지산업의 향배와 불확실한 영업환경 속에서 눈에 띄는 행보다.

실제로 올 상반기 트레이딩 사업이 부침을 겪는 동안 에너지 부문이 견조한 이익을 내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지탱했다. 앞으로도 에너지 탐사 및 개발부터 저장 및 운반, 발전 사업까지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초 발표한 1조원 규모의 에너지부문 투자를 상반기까치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에너지 합병 이후로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 증산, LNG터미널 탱크 증설 등을 위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지난 6월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에 3000억원을 증자에 투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60페타줄(PJ)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으로, 호주 연방정부 승인까지 마친 만큼 개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미얀마 해상 가스전도 개발 3단계를 완료해 4단계 사전작업이 시행중이다. 지난 4월 3단계 증산을 통해 생산량이 안정화됐고, 7월부터 4단계 사업 본공사가 개시됐다. 이는 국내기업으로서 처음으로 진행한 심해 개발사업으로, 이를 통해 탐사 역량을 제고해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신규 가스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2021년 확보한 탐사운영권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붕아 광구 운영권을 통해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 탐사, 판매까지 업스트림 부문에서는 전 주기의 역량을 보유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와 같은 업스트림 뿐만 아니라 미드, 다운스트림 사업도 아우르고 있다. LNG터미널을 활용해 선박 시운전과 벙커링, 반출입 사업으로 성장사업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현재 광양 6탱크를 완공하면서 1터미널 종합 준공을 완료했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7, 8 탱크 건설도 순항중이다.

아울러 터미널과 연계해 국내외 LNG선박 시운전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조선업 활황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이어지는 만큼 시운전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LNG운반선 53척, LPG운반선 10척의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발전 사업도 꾸준한 이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3.4GW(기가와트)규모 인천 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원자재 시황이 악화되고,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소재 트레이딩 사업 이익이 다소 줄어든 상황에서도 에너지 부문에서는 꾸준한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미얀마 가스전에서 137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에너지 부문에서 2000억원의 이익을 낸 반면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760억원 수준의 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분기까지 투자 집행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세넥스에너지, 미얀마 가스전, 광양 가스 탱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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