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에 마무리

기사승인 2024. 08. 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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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유치, 왜 이천이어야만 하는가' 주제발표도 이어져
이천과학고 유치 정책토론회 개최
이천과학고 유치위원회가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 이천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이천시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천시)과 이천과학고 유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천과학고 유치 정책토론회가 지난 23일 16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5일 이천과학고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송석준 국회의원과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일중 도의원, 최윤혁, 조한준 이천과학고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천과학고를 유치함으로써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한다"라며 "첨단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해 과학교육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이천에 과학고가 유치되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단지 우수한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이 아니라, 미래 반도체 산업과 국가 첨단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라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이천과학고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송석준 국회의원이 좌장을, 강동대학교 김재진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김재진 교수는 이천시가 갖추고 있는 반도체 인프라와 이천시에 과학고 설립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며 '과학고 유치, 왜 이천이어야만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으로는 △지역 불균형 해소 △국가전략과 부합하는 우수 인력 양성 △이천시 정책과제 실현과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 △학생들의 진로와 교육 선택권 확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지지 △반도체 산·학·연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토론자로는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 한윤수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장, 정의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김은미 도암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김일중 경기도의회 도의원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산·학·연 협의체를 갖췄으나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더 이상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경기 동부권의 과학고 최적지는 바로 이천시"라고 입을 모았다.

유치위원회는 정책토론회를 이어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이천과학고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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