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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원, 안보시민단체 회원, 종교단체, 여성단체 등 1만여명의 시민들은 이날 광화문 일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4·10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와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에 의한 자유통일을 염원했다. 이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도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다른 한 손엔 태극기와 성조기를 겹쳐 든 채 굵은 빗줄기에 의자와 옷이 다 젖어도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간다. 이들은 진보 진영의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맞서 보수세력의 결집을 유도한다는 의도다. 이어 10월 3일 광화문 세력을 총 결집해 10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전 목사는 "우리는 오직 대한민국 지켜내려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싸워 이겼다. 이제 한번 더 이겨야 한다. 10월 3일 1000만명이 이 자리 나와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자유통일을 해야 한다. 광화문 세력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자유통일을 해낼 수 있다. 목숨 걸고 싸우면 자유통일 해내고, G2 국가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또 4·10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낼 국무총리실 산하 '부정선거조사위원회' 설치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전 목사는 "부정선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제자리에 돌려놓은 뒤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에 따라 한반도 통일을 이뤄내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