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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Jr 애리조나 경선 철회

로버트 케네디 Jr 애리조나 경선 철회

기사승인 2024. 08. 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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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할지 비상한 관심
애리조나 유세 참여 가능성도
US Election 2024 Kennedy Ballot
미국 대선 독립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21일(현지시간) 뉴욕 마이니올라에 있는 나소 카운티 대법원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대선 독립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대통령 선거 경선을 철회했다.

그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각 피닉스에서 예정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그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케네디 캠프에 따르면 그는 피닉스에서 '현재의 역사적 순간과 앞으로의 경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몇 시간 뒤 트럼프는 인근 글렌데일에서 유세를 벌인다.

애리조나 남부 미-멕시코 국경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트럼프는 케네디가 자신의 유세에 참여할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지만 같은 시간대에 같은 도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트럼프의 글렌데일 행사에 '특별 손님'이 함께할 것이라고 이례적인 예고를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몇 시간 후 트럼프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 폭스뉴스 채널과 전화통화에서 "케네디가 나를 지지할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 만나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케네디와 러닝메이트 니콜 샤나한은 이날자로 공증서한을 제출하고 애리조나 주 경선 철회를 밝혔다.

1년 전만 해도 민주당에서 가장 전설적인 가문의 일원인 케네디가 트럼프와 손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최근 몇 달간 케네디는 트럼프가 그의 지지자를 배신했다고 비난했고 트럼프는 케네디를 "가장 급진적인 좌파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 두 캠프는 서로를 칭찬하면서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샤나한은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케네디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케네디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경우 미국 대선은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케네디는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이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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