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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책임위원회의에서 "수시로 만나야 정상이어야 할 여야 대표회담이 먼 나라 정상들 만나듯이 요란과 호들갑을 떨며 실무 협상까지 벌인다"며 "여야 대표회담의 진행 상황을 보면 우리 정치 수준의 비정상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여야 이견이 없는 10대 민생 법안과 의료 개혁문제, 일명 '1+10 과제'를 우선 합의 처리 하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이 법들(10대 민생법안)은 대표회담 의제로 갈 필요도 없이 여야 원내대표가 쉽게 절충하여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여야 대표회담 합의용 장식물로 오히려 시간만 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선민후정(先民後政)을 강조하며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간호법, 전기사업법, 고준위방사선폐기물저장시설특별법, K침스법, 범죄피해자보호법, 지역균형인재육성법, 대중소기업상생촉진협력법, 산업집적활성화법 등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10대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의대 증원 및 의료 개혁 문제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합의하고 공동대처하는 방안으로 의료 갈등과 분쟁을 종식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초심을 가지고 발 벗고 나서 정부를 지원하고 여당과 협의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병헌 대표는 전날 OBS의 뉴스오늘에 출현해 "2026지방선거에선 전 지역구에 모든 후보를 내어 많은 당선자 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곧 당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싹 바꿔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앞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최유진 인턴기자(choiyu1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