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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 화재 조사에… 테슬라 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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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8. 23. 08:27

세미트럭 고속도서 반나절 불타
CLIMATE CHANGE-AUTOS/GERMANY
독일 그륀하이데에 건설 중인 새 테슬라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 현장에 테슬라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2.3.20. /로이터 연합뉴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트럭 화재사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전장보다 5.65% 내린 210.66달러에 마감했다.

NTSB는 이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세미트럭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테슬라 트럭은 19일 새벽 새크라멘토 북동쪽으로 약 113km 떨어진 80번 주간도로를 달리다 도로를 이탈해 갓길 나무에 충돌했다. 이후 배터리가 불에 타면서 유독 가스를 방출하고 온도가 500°C까지 치솟아 소방관들은 배터리가 모두 타서 꺼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고속도로는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배터리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 탔으며, 고속도로는 오후 7시20분에야 다시 열렸다고 당국은 밝혔다.
테슬라는 2022년 12월 전기 세미트럭 완성차 첫 배송을 시작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세미트럭이1회 충전으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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