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식 등 국내 기업 자금조달…전월 대비 증가

전환사채·단기사채 10% 넘게 증가
주식 등 총 발행실적 21조6000억원

/금감원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등을 통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환사채(CP)·단기사채는 10% 넘게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1조61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95억원(7.5%)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4건, 5109억원으로 전월(27건, 1조7366억원) 대비 2257억원(13.0%)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1조2271억원으로 전월 대비 8248억원(205.0%) 증가했고, 유상증자는 2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5억원(18.0%)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1036억원으로 전월(18조3684억원)과 비교해 1조7352억원(9.4%) 늘었다.

CP·단기사채의 총발행실적은 115조52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8332억원(10.3%) 늘었다. CP는 기타 ABCP(45.3%)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6.3%)와 PF-AB단기사채(7.2%)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여기서 기타 ABCP는 PF 이외의 자산인 미수금, 회사채, 정기예금 등을 기초로 발행한 CP·단기사채다.

CP 발행실적은 총 40조6137억원으로 전월(31조7049억원) 대비 8조9088억원(28.1%%) 늘었다. 일반CP는 21조5700억원(17.4%), PF-ABCP는 2조4205억원(27.3%), 기타ABCP는 16조6232억원(45.3%)으로 전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총 74조9093억원으로 전월(72조9489억원) 대비 1조9244억원(2.6%) 증가했다. 기타AB단기사채는 7조99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으며 일반단기사채는 56조466억원(6.3%), PF-AB단기사채는 10조8698억원(7.2%)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