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객 확대에 이중제형 출시 덕…'멀티비타 부스터샷'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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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올 1~7월 건강기능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 건강기능식품에서 70.8%로 절대적 매출 비중을 보였던 홍삼류가 올 들어 46.9%까지 밀렸고, 30% 미만이던 비타민류가 53.1%까지 절반 넘게 치고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CU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로 구매하던 건강기능 상품의 수요가 최근 2030 고객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제형 비타민이 등장하면서 비타민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제형은 뚜껑을 따서 정제를 꺼낸 후 하단의 액상 뚜껑을 열어 함께 섭취하는 상품이다.
CU는 지난 3월 종근당과 함께 '멀티비타 부스터샷'을 선보이는 등 올 들어 이중 제형 비타민 상품 4종울 출시했다. '멀티비타 부스터샷'은 출시 후 건강기능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타민류의 매출은 올 들어(1~7월) 6381.6%나 상승하며 건강기능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 기간 CU의 건강기능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124.4%) 증가했다.
여세를 몰아 CU는 지난 14일 뉴트리원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과 손잡고 '푸룬 클렌즈샷'을 선보였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스낵과 음료,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때도 건강을 고려하는 고객 수요가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던 건강기능 상품까지 확대되며 관련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