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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사과 폭염피해 줄이자” 재배농가와 현장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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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권병건 기자

승인 : 2024. 08. 14. 18:04

고온에 사과 색이 변하는 일소 현상 줄이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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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30℃ 이상의 고온에서 과일 비대가 정체돼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시 과일 표면이 데인 듯이 색이 변하는 햇볕데임(일소)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과수농가인들이 현장 연시회 참석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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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자 의성군이 사과농장에서 햇볕데임 현상과 관련 연시회를 열고 있다./권병건 기자
여름철 고온 현상이 조기 시작돼 폭염이 계속되자 과일 품질 하락과 햇볕데임(일소)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경북 의성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고온기 사과 일소피해 방지를 위해 햇빛차단망 시범사업 현장 연시회를 14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사과 재배농가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과는 30℃ 이상의 고온에서 과일 비대가 정체돼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시 과일 표면이 데인 듯이 색이 변하는 일소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올해처럼 6월부터 고온이 조기 시작된 경우 과일 품질 하락과 햇볕데임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햇빛차단망은 청색 망을 사과나무 상부에 설치하면 여름철 햇볕데임을 방지하고 과수원 안 온도를 약 3℃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일소피해 경감(5%↓), △과일 생산비율 향상(11.6%↑), △전체적인 수확량 증가(10.4%↑), △착색도 증진(20%↑) 등의 효과가 있다.

이번 연시회는 햇빛차단망 사업을 추진하며 제기된 높은 설치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커튼형 구조를 도입하고, 시설물 구조 단순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사후관리 편리성을 도모한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주수 군수는 "올해 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로 과수 농가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온기 햇빛차단망과 미세살수와 같은 폭염피해 대응 기술을 적극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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