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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쌌나? 1억 낮춘 ‘강동 헤리티지 자이’ 보류지

너무 비쌌나? 1억 낮춘 ‘강동 헤리티지 자이’ 보류지

기사승인 2024. 08.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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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전경./네이버 로드뷰 캡쳐
최근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길동 신동아 1·2차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가 1억원 넘게 가격을 낮췄다.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이 대세지만 수요자들은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나온 신축 아파트는 외면하고 있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을 말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길동 신동아 1·2차 재건축 조합(조합)은 강동 헤리티지 자이 전용 59㎡B형 5건 매각에 나섰다. 매매 기준가는 13억7000만원이다. 앞서 조합이 지난달 보류지를 15억원에 내놨지만 응찰자가 없자 매매 기준가를 1억3000만원 내린 것이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난 6월부터 이미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다. 총 1299가구, 8개동 규모다.

하지만 13억7000만원도 최고가 수준이어서 보류지 매각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 전용 59㎡형 매매가격은 12억2500만원(2024년 6월 25일)에 최고가로 팔렸다. 보류지 매매 기준가는 최고가 대비 1억4500만원이 비싸다.

계약금 납부에서 잔금 납입 기간도 한 달 이내로 짧다. 입찰 마감은 오는 16일까지다. 입찰 의사가 있을 경우 최소 매매 기준가의 2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입찰 마감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기준가격 이상의 가격을 써낸 입찰자 중 최고가격을 써낸 응찰자를 낙찰자로 뽑는다.

이후 보류지를 낙찰받은 사람은 개찰일로부터 7일 이내 계약을 맺는다. 입찰보증금은 계약금으로 전환되며 잔금은 계약 뒤 2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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