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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환경청에 따르면 현재 김천시 어모면 남신리 2016번지 일대의 약 3만3000㎡의 부지에는 공장 신축을 위한 성토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부지에서 불법 폐기물 매립 정황이 발견되며 악취와 폐수가 발생해 김천시에도 관련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상태다.
현장을 방문한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이 일부 섞인 게 아니라 폐토석으로 정화처리를 해야 할 수준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김천시에 오염 의심 토양에 성분분석 등 조사를 지시했다. 또 불법 행위 발견 시 폐기물 공급처·반입경로 등을 파악하고 행정처벌과 형사 고발을 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별계로 본지 기자도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로 토양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분석에는 약 20일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