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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며느리가 전어냄새 맡고 돌아오는 보성전어축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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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08. 08. 08:38

청정해역 득량만서 잡은 자연산 전어 감칠 맛
전어잡기·굽기체험 등 관광객에 오감 자극
보성군
지난 보성전어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전어 잡이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집나간 며느리가 전어냄새 맡고 돌온다는 전어철이 돌어왔다. 보성군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6회 보성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보성전어축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 등의 사유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회천면민협의회의 주최로 5년 만에 열리게 된다.

득량만 청정 갯벌에서 자란 전어를 내세워 전어잡기 및 굽기 체험, 전어요리 시식,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하여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6일 17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전어음식 시식회, 관광객 어울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참가비 1만 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어잡기 체험, 전어구이 체험과 시식회가 진행되고 15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특히 해변에 설치된 개매기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맨손으로 전어를 잡고,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5일부터 축제기간 중 율포 낭만의거리 내에 신토불이 농산물 코너와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부드러운 육질과 각종 영양이 풍부한 득량만 청정해역의 자연산 전어의 감칠맛 나는 참맛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기온 상승에 따른 폭염 대비 및 식중독 예방 대책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사 전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하여 내실 있는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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