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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로 시장 점유율 30%대로 ↑

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로 시장 점유율 30%대로 ↑

기사승인 2024. 08. 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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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6.6% 확보, 연내 종속기업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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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홈페이지 캡처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기업 결합으로 동국씨엠의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9.7%에서 34.4%까지 늘어나며, 양강 체제였던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수출에 주력하며 소폭 감소했던 내수 시장 점유율도 다시 1위로 올라선다.

6일 동국씨엠은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지분인수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M&A를 '컬러강판' 분야로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원에 인수, 총 1285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 본계약, 기업 결합 승인을 득한 후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로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폴란드·멕시코 등 수출 기회 확장, 방화문·엘리베이터 도어 등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직원 100% 고용 승계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한 채로, 철강본원사업(B2B)와 B2C사업을 분리해 전문화하고 부산·김천·구미공장 등 각 거점별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 도래 차입금 축소, 차입금리 개선, 대환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경영 정상화를 통해 향후 5년내 컬러 100만톤 체제 공고화·매출 3.2조 달성·영업이익 5% 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재무적 체력을 갖춘 동국씨엠이 컬러강판 사업 관련 자본적지출(CAPEX)을 마무리한 아주스틸을 인수함에 따라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설비·공정 관련 R&D 역량을 확충해 ESG 관점의 친환경 기술 발전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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