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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8월3일 종자의 날 선포’…전국 지자체 최초 ‘종자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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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신동준 기자

승인 : 2024. 08. 04. 08:44

국화품종 '나비번영' 등 22개 신품종 등록
식량안보 대비하고 지역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종자의 날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2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함평군 종자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최음으로 8월 3일을 '종자의 날'로 선포했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의원, 도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농업인 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종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군은 종자산업이 그린바이오산업으로서 기후변화로부터 식량안보를 대비하고 지역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기념식을 마련했다.

현재 함평군은 국화품종을 자체 육종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나비번영' 등 22개 신품종을 등록하고 해마다 국화축제 등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에 맞춰 개화시기를 조절한 현애국과 화단국, 분재국 등 신품종을 선보이는 등, 품종개발과 로열티 문제 해결로 지자체 종자산업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종자산업은 이제 단순한 의식주 해결을 넘어 식품과 의약품, 재료산업 등과의 융복합이 가능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전자원 확보와 지식재산권 선점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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