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씨(61·여)가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북을 치고 있다. 정씨는 오후 2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부정·조작 선거 수사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여해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대표의 '온 국민이 부정선거 수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 북소리로 화답했다. 정씨는 "(지난 4·10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세상에 알려야 한다"며 "위정자들이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아서 부정선거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3일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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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원 이진선씨(78)가 뙤약볕 아래 '4·19, 5·16 혁명정신으로 4·10 부정선거 수사하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있다. 이씨는 2019년부터 6년째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씨는 "조국 의원이 예전에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을 때 임명을 철회해달라는 집회가 시작이었다"며 "애국시민으로서 매주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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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임성주씨(80)가 이날 '자유통일을 위한 부정·조작 선거 수사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여해 '한미동행강화'라고 적힌 깃발을 흔들고 있다. 임씨는 "군 생활 44개월 중 27개월을 월남에서 보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나라만 생각했다"면서 "애국자이기에 토요일마다 광화문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