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오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업계·시민단체는 물론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또 자유롭게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
공청회를 국토부가 마련한 배경은 현행 이륜차 번호판이 일반 자동차 번호판에 비해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표기되는 글자도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륜차 번호판의 시인성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제 지난 5년간 이륜차 신고대수는 연평균 0.1% 감소한 반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운전자 수와 교통사고 건수는 각각 연평균 9.2%, 1.3% 추세로 증가한 바 있다.
현재 국토부는 해외사례, 설문조사 및 전문가·업계 토론회 등을 거쳐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선방안으로는 △이륜차 번호판 전국단위 번호체계 개편 △번호판 디자인 변경 △전면번호판 도입 타당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이륜차 산업분야, 도로교통 및 시민단체 등 관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이후 행정예고 등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