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물량 감소한 반면 착공·분양 물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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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 역시 7개월째 늘고 있다.
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지만 착공과 분양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856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3230가구) 대비 12.3%(1626가구) 증가하며 11개월째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도 7만2129가구에서 2.6%(1908가구) 증가한 7만4037가구로 조사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수도권(1만4761가구→1만5051가구) 지방(5만7342가구→5만8986가구) 모두 각각 2.0%, 2.8% 늘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감소했지만 착공·분양 물량은 늘었다.
6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388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5.3% 감소했다. 올해 1∼6월 누계 인허가 물량 역시 14만9860가구로 같은 기간 26.1% 줄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인허가 감소폭이 크다는 게 특징이다. 수도권 누계 인허가는 24.8% 감소한 반면 지방은 27.0% 줄었다.
서울 누계 인허가 물량도 1만3174가구로 25.5% 줄었다.
하지만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달 2만71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늘었다. 1∼6월 누계 착공도 30.4% 증가한 12만7249가구였다.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도 2만1655가구로 작년 6월 대비 9.5% 늘었다. 1∼6월 누계 분양도 11만2495가구로 6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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