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 따 목표 달성
남은 기간 5개 추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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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0일(한국시간) 기준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사격에서 반효진(16·대구체고)과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깜짝' 금메달을 따냈고 양궁은 남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각각 올림픽 10연패와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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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박상원(24·대전광역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단체전 3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여러 대회에서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오상욱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딴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은 혼성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8월 2일 혼성 단체전과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는 안세영(22·삼성생명)도 예선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순항 중이다. 결승전은 8월 5일 오후 5시 55분 열린다.
이 외에도 한국은 태권도에서도 1개 이상 금메달을 노린다. 태권도 경기는 8월 7일부터 시작된다.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박태준(20·경희대)과 11일 여자 67㎏ 이상급 이다빈(27·서울시청)이 금메달 후보다. 태권도는 도쿄올림픽 노골드의 부진을 씻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근대 5종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한국은 6월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대표팀의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올림픽 근대5종에선 남녀 개인전만 열린다. 8월 8일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펜싱 랭킹 라운드로 대회가 시작되며, 9일엔 남자 준결승, 10일엔 남자 결승과 여자 준결승, 11일엔 여자 결승 경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