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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호호 이동장터’, 시골에 식생필품 전달… “농촌 식품사막 없앨 오아시스”

‘가가호호 이동장터’, 시골에 식생필품 전달… “농촌 식품사막 없앨 오아시스”

기사승인 2024. 07.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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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전남 영광서 추진계획 발표
인구감소·교통 취약으로 농촌 소매점 줄어
농협·지자체 등과 생활서비스도 제공 방침
송미령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묘령면에서 열린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감소 및 교통 여건 취약 등으로 농촌에 소매점이 사라져 '식품사막'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이동장터를 운영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남 영광군 묘량면 일대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묘량면은 지난 2010년부터 민간조직 '여민동락공동체' 주도로 지역민들을 위해 생필품과 지역 농산물 등을 트럭에 실어 매주 2회 총 42개 마을을 대상으로 배달·판매하는 이동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이동장터 운영사례 확산과 농촌에 부족한 생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중물로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를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특장차량·기자재 등을 보조하면 지방자치단체는 농협 하나로마트, 지역 소매점 등과 인력 확보, 운행 방법 등을 협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동장터로만 그치지 않고 농촌에서 소매점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 등을 지원하거나 생필품 배달 외에 복지·문화·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을 지자체에 제시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가 식품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농협이 적극 참여해 달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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