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무효·재선거 주장…"일부 지역 투표 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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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서 6.25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열린 '평택 주한미군 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 목사는 "국회의원 192석이라는 부정선거를 했기 때문에 국회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등의 장난을 치고 있다"며 "이에 오는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천만 시민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 측은 지난 21대에 이어 올해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계속해서 자행되고 있다며, 선거 무효와 함께 재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목사 측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일부 지역에서의 투표 수 차이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 문제 등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이날 전 목사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장학일 예수마을교회 담임목사는 "부산, 제주도 등 각 지역을 돌면서 자유통일당이 총선에서 득표한 수를 확인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0표라고 발표한 것과 다르게 유권자 투표가 확인된 지역이 있었다"며 "당연히 자유통일당의 득표 수가 계상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불가능한 통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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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6.25 전쟁 이후 오늘날까지 전쟁 없이 대한민국이 세계 6위권으로 성장한 것은 주한미군이 받쳐줬기 때문"이라며 "좌파 진형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나 우리가 주한미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자유통일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안에 이뤄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있기에 반드시 자유통일을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 평택시 팽성읍 소재 미군 기지 앞에서 '평택 주한미군 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전 목사 측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 당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부정선거 △좌파 정당 해산 △복음자유통일 등을 주제로 1천만 시민이 운집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