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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불편 최소화” 여행·숙박업계, 티메프 사태 지원 돌입

“고객 불편 최소화” 여행·숙박업계, 티메프 사태 지원 돌입

기사승인 2024. 07. 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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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재계약 결제 사전 예약금 제도 도입
여기어때, 전 여행상품 기존대로 이용 지원
인터파크트리플, 7~8월 패키지상품 출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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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숙박업계가 티몬·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의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환불 신청을 위해 26일 오전 티몬의 신사옥 앞에 모인 소비자들./사진 = 서병주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 지연이 장기화되자 여행 및 숙박업계가 피해자 구제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의 손해도 감수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는 재계약 결제 사전 예약금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28일까지 출발 예정 고객의 경우 이커머스 측의 대금 정산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여행을 진행한다. 오는 29일 이후 출발 고객에 대해서는 당사와 재계약을 통해 기존 계약과 동일한 여행 서비스를 이행할 계획이다. 여행 취소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이와 함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분할 결제 및 사전 예약금 제도를 실시한다. 29일부터 출발이 임박한 고객 중 고비용 상품 금액을 재계약하는 경우, 50%를 먼저 결제하고 여행이 종료된 후 30일 이내에 잔금을 치르면 된다.

아울러 출발 일정에 여유가 있는 9월 출발 상품 고객 대상으로는 사전 예약금 제도를 운용한다. 사전 예약금은 상품가의 일부만 결제하고 여행 출발 전 잔여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미정산 사태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계약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자 방안을 마련했다"며 "고객의 여행 서비스 제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공급사인 '온다'와 함께 고객 피해를 방지,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객은 해당 채널을 통해 구매한 여기어때의 모든 여행 상품은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며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7~8월 성수기 시즌에 출발하는 인터파크 투어의 패키지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원래대로 출발을 보장한다.

인터파크 투어에서는 아직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 투어에도 재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한다. 이미 인터파크 투어에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이라면 재결제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해당 대책은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에게만 적용된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티몬,위메프에서 인터파크 투어 상품의 환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 위메프에서 받지 못한 정산금액이 있음에도 고객들의 성수기 휴가를 지켜드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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