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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 전무, 이광호 KB손해보험 해외사업파트장이 발제자로 나서 각사의 해외시장 진출 현황과 향후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어 오병국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보험사의 해외진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오 연구위원은 국내 대형 보험사 위주로 해외진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신성장동력으로 보기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보험사의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지에 적합한 상품개발과 판매채널 전략을 통한 핵심역량 확보, 현지 네트워크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좌장인 김헌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유명신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 금융중심지지원팀장, 김준표 삼성화재 글로벌전략파트장, 박성열 신한라이프 글로벌사업팀 프로가 참여했다. 보험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보험시장의 포화상태가 심화되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선진시장인 북미와 유럽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해외 자회사 소유 규제 완화 등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보험사는 여전히 해외 사업 확대에 난관을 겪고 있다"며 "보험사의 자금조달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에 우리나라가 수출로 먹고 살았는데, 수출 종류에 공산품 이외에 보험도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도록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