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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 모인 티몬 본사···새벽 현장 환불 접수 진행

수백 명 모인 티몬 본사···새벽 현장 환불 접수 진행

기사승인 2024. 07. 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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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완 운영본부장 현장 찾아
"자금난에 순차적 해결 계획"
새벽 2시부터 환불 접수 시작
소비자 자체 순번표 1000번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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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5일 오후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사무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소비자들의 본사 점거 끝에 환불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피해 소비자들이 서울 강남 티몬 신사옥을 찾아 현장을 점거했다. 이후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본사를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 본부장은 "자금 사정이 여의찮아서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하긴 힘들 것 같고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의 발언에도 소비자 대다수 사이에서 못믿겠다는 반응이 나와 오전 2시부터 현장 환불 접수가 시작됐다.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티몬에서는 직원 4명이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상품 주문 관련 정보를 확인하며 환불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순번표는 1000번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오전부터 류화현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은 위메프는 오후 9시 기준으로 여행상품을 결제한 1450여 명의 환불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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