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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정규 6집 '워크(WALK)'로 컴백한 NCT 127은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계속해서 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다진 만큼, 타이틀 곡 '삐그덕(Walk)'으로 처음 시도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 역시 자신들만의 여유와 멋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 챕터를 활짝 열었다.
#'장르가 NCT 127' 수식어 증명하는 완벽한 소화력
타이틀 곡 '삐그덕'은 붐뱁 드럼과 레트로한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2000년대 초반의 느낌을 자아내는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NCT 127만의 스타일로 걸어가는 모습을 '삐그덕' 대며 걷는다고 표현하는 동시에 그 누구의 길도 따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에 이목이 집중됐다. 2000년대 초반의 힙합 감성에 여유와 쿨한 바이브를 더해 기존 NCT 127이 선보인 무게감 있는 힙합 음악보다는 여유 있고 경쾌한 사운드로 완성했으며, 멤버들의 탁월한 랩과 보컬 스킬, 위트 있는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음악과 무대를 압도하는 '올드스쿨의 신' 등극
특히 올드스쿨 힙합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NCT 127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극강의 퍼포먼스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던 이들이 그동안 쌓아온 단단한 합은 기본, 한층 여유로워진 멋을 장착하고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삐그덕' 대며 걷는 모습을 표현한 그루비한 스텝과 NCT 127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를 보여주는 화려한 스텝은 노랫말과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하며, 절도 있는 댄스 브레이크는 '퍼포먼스 끝판왕'다운 면모를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멤버들은 힘을 빼고 무심한 듯 자유롭게 노래를 즐기다가도 그루비하고 힙합 스웨그가 느껴지는 동작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완급조절 능력을 보여줬다. 크루처럼 무대를 누비는 군무와 반다나를 활용한 안무는 올드스쿨 분위기를 배가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드스쿨의 방점 찍는 스타일까지
NCT 127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만드는 데 힙한 의상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원팀(One Team)으로서 카리스마와 임팩트를 보여주는 단체복 스타일부터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수트, 오버 사이즈 상의와 통 넓은 바지, 모자 등 캐주얼한 의상까지, 올드스쿨의 빈티지한 감성이 NCT 127의 세련되고 쿨한 매력과 어우러져 NCT 127표 올드스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NCT 127은26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와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