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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커피 캡슐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서식품은 커피 캡슐의 분리배출에 필요한 용품을 제작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커피 캡슐 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환경부는 커피 캡슐의 분리 배출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 제도 및 정책을 지원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커피 캡슐 회수에 나설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카누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인 '카누와 함께 그린 내일'을 운영하고 있다. 카누 캡슐 커피를 마시고 남은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한 후 알루미늄과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분리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온라인 신청을 통한 수거만 가능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우체국 물류를 통한 오프라인 수거도 가능해진다.
박영순 동서식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누와 함께 그린 내일'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