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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15.3조 규모 공사·용역 발주…“연내 공공주택 5만호 착공”

LH, 하반기 15.3조 규모 공사·용역 발주…“연내 공공주택 5만호 착공”

기사승인 2024. 07. 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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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14조7000억원·용역 6000억원 구성
하반기 남양주왕숙·고양창릉·부천대장 등 5000가구도 착공
LH 본사 전경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하반기 총 15조3000억원 상당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물량 5000가구를 포함해 연내 공공주택 5만가구 착공을 위한 예산도 포함돼 있다.

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2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하반기에만 15조3000억원을 발주한다.

이는 앞선 지난 2월 LH가 세운 연초 계획(17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LH 발주 규모가 연평균 10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80%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하반기 계획된 15조3000억원 중 9조3000억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한다. 민간 주택공급을 확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가구 건설공사(9건, 1조5000억원)이 반영돼 있다. 지역별로 △남양주 왕숙 2328가구 △고양 창릉 2089가구 △부천 대장 865가구 등이다.

하반기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부문 14조7000억원, 용역부문 6000억원으로 나뉜다.

주요 공사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0억원(7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제 2조2000억원(504건) △턴키, 건설사업관리(CM) 등 기타 1조원(12건)이다. 용역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이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0조6000억원(222건) △토목공사 1조9000억원(49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4000억원(279건) △조경공사 3000억원(30건) △기타공사 5000억원(78건)이다.

용역부문은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이 2000억원(110건)이다.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를 차지하는 셈이다.

LH는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 없이 계획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월별·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한다. 특히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 투자 집행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가구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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