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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우리 당 대통령뿐 아니라 여권 주요 인사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저주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도 있다면 이건 능지처참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서 이런 여론조작 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한다"며 "특검이라도 도입해 두 번 다시 이 땅에 여론조작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여론조작 의심 계정'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한동훈의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계정 중 6만여 개를 분석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일삼아온, 댓글부대로 추정되는 계정 24개를 발굴했다"며 "어제 1탄을 공개했고 2탄도 곧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