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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TADA’로 품질 불량률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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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7. 17. 09:15

TADA 스마트 솔루션, 글로벌 생산 현장 적용
TADA 엣지 솔루션, 파트너사 스마트 팩토리 구축
TADA 스마트솔루션 서산공장
TADA 스마트 솔루션 서산공장 적용 현장./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TADA'를 생산 현장에 적용해 불량 검사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등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7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TADA는 스마트 제조기술 구현을 위한 AI 시스템 개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빅데이터 플랫폼, 임직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든 디지털 플랫폼이다.

특히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 TADA 스마트솔루션과 TADA 엣지 솔루션은 제조 현장의 생산 효율성과 불량 검사 정확도를 높여 품질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TADA 스마트 솔루션은 제조·조립 과정에서 부품 내부의 작은 기포, 파손 등을 체크하는 스캔 과정에서 딥러닝 AI가 불량을 잡아내는 비전 검사 솔루션이다.
완벽한 품질의 부품 투시 이미지를 학습한 해당 솔루션은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불량까지 잡아내 기존 93%의 검사 정확도를 99.9%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현대트랜시스 지곡, 성연 등 서산공장 7곳과 미국 조지아 파워트레인 공장의 54개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TADA 엣지 솔루션은 비전문가도 쉽게 맞춤형 딥러닝 모델을 만들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소형 AI검사 솔루션이다.

생산 현장에서 소형 카메라를 통해 검사를 원하는 부품의 장착 상태, 개수 확인 등 생산 공정 이미지를 수집하고 라벨링 작업을 진행하면, TADA엣지 솔루션이 학습 후 불량 검사를 진행한다. 서산공장 4곳에서 조립된 볼트 개수, 장착 상태, 접합 들뜸 검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현대트랜시스는 TADA 엣지 솔루션을 파트너사에 지원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도우며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AI 딥러닝 검사장비의 10분의 1 비용으로 설치 가능하며, 네트워크 구축공사와 유지보수 관련 기술자가 필요 없어 중·소 파트너사가 부담 없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 현재 시트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파트너사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TADA AI 기술은 현장의 작업자 안전도 책임지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곡공장의 물류차량과 지게차 출입이 잦은 공간 4곳에 AI기반 감응형 CCTV를 설치해 작업자 주변으로 차량이 접근하는 위험사항이 발생하면 경보가 울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김영욱 현대트랜시스 ICT추진실 상무는 "지난 2022년부터 TADA 사내교육을 통해 임직원이 데이터 기반으로 일하는 업무방식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현대트랜시스 생산, 개발, 지원 등 전 사업영역의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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