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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한글 주제 첫 단독전시…‘한글실험프로젝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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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07. 15. 18:56

전시 개막식 테이프 커팅
15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국립도서관에서 열린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 개막식의 모습/주베트남 한국문화원
국립한글박물관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15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국립도서관에서 국외 순회 전시회인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를 개막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개막식에서 "베트남은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되고 한국어 전공 설치 대학교가 전국 60여 개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가 인기 있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가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부 인사들과 현지 주요 대학 한국학과 학과장과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래픽·가구·공예·패션·영상 등 총 11건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기간에는 총 8번의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한글박물관과 베트남국립도서관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술자료·출판물의 상호교환·협력 프로그램 △문화재 보존 같은 분야의 전문지식 공유를 추진하는 등 협력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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