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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여 개 안보시민단체가 모인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은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부정·조작선거 수사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민주당의 입법 폭거가 '입법쿠데타'를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민주주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삼권분립까지 파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상대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대변인은 이날 범국민대회에서 "대한민국 정치가 미쳤다. 정치(政治)가 아니라 망치(亡治)가 됐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특검병'과 '탄핵병'에 걸렸고, 여당은 '무능병'에 걸렸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민주당은 안하무인이 하늘을 찌르고 무소불위는 미친 들소를 방불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변인은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 자체를 송두리째 파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등 야당은 삼권으로 나누어진 국가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은커녕 192석을 앞세워 광란의 폭거를 일삼고 있다. 입법부가 사법부와 행정부를 짓밟고 온갖 횡포를 부리며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은 국회에서 특검과 탄핵 등을 논의하는 이 모든 상황은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연합은 국회가 근거도 명분도 없는 이유로 대통령 탄핵까지 남발해 밀어붙이고 있어, 국회를 해체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손 대변인은 "이 정도라면 국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누가 봐도 모든 상황은 이재명 방탄 때문에 벌어진 것인데 이게 정상적인 국회냐"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