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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입증’ 현대건설, 美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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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7.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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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에 조성된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적 친환경 디자인 관련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12일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4(Green GOOD DESIGN Award 2024)'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에이치 아이 플랜터)'로 '그린 제품·그래픽 디자인·패키징(GREEN PRODUCT·GRAPHIC DESIGN·PACKAGING)'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다.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 박물관(The Chicago Athenaeum: Museum of Architecture and Design)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The European Centre for Architecture Art Design and Urban Studies)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전 세계 각 분야 응모작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된다. 우수한 친환경 건축·제품·소재 등을 선정하고 있다. 본상 수상은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과 혁신성·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지표로 인정되곤 한다.
지난해 경기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조형 앉음벽 '웨이브 벤치(H Wave Bench)'와 3D 프린팅 어린이놀이시설 '달 놀이터(The Moon Playground, 3D Printed)'로 이 시상식에서 2관왕을 수상한 현대건설은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올해에도 그린 제품·그래픽 디자인·패키징 부문에서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다.

올해 수상작인 에이치 아이 플랜터는 콘크리트를 3D 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식재용 구조물이다. 도서관 앞에 배치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을 넓히길 바라는 '눈(Eye)'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콘크리트 소재로 만들기 어려운 곡선을 표현한 점과 3D 프린팅 기술·친환경 소재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조경 구조물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의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인상적인 조경 공간을 제공해 주거문화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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