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토·환경부, 광명시흥 신도시 및 목감천 하천 조성사업 합동 점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12010007725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7. 12. 06:00

쾌적한 신도시 조성 및 도시의 홍수방어능력 제고
광명시흥신도시 위치도
광명시흥신도시 위치도./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현장 및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합동 점검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12일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현장과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합동으로 점검한 후 안전하고 쾌적한 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시흥시에 걸친 총 1271만㎡(약 384만평) 규모 부지에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포함한 6만7000가구 아파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은 광명시흥 지구를 관통하는 목감천에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고 13km 길이의 제방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근 증가하는 집중호우로부터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의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날 점검은 이들 사업 추진 현황을 각 부처 차관이 함께 살펴보고, 국민이 바라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뤄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광명시흥 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광명시흥 지구는 서울 여의도에서 12㎞ 떨어져 있어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고 평가받는다.

정부는 광명시흥 지구에 남북축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과 함께 상업·문화·의료 등 도시 기반시설을 입체·복합 개발해 주거여건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풍부한 친수 공간을 활용한 녹지공간도 공급해 삶의 질을 높이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로 개발한다.

광명시흥 신도시가 서울 인근 광명, 시흥 등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구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진 차관과 이 차관은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를 포함하는 목감천 유역의 홍수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하천정비사업 현장도 점검한다.

목감천은 광명시, 시흥시뿐 아니라 서울 구로구에도 속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데다, 하천 폭이 좁아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선제적인 홍수 예방대책 추진이 필요한 곳이다.

환경부는 목감천 유역의 구조적 홍수 예방을 위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에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월에 착공한 바 있다. 준공은 2029년 목표다.

또 같은 달 전국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목감천에 신규 홍수특보지점(너부대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천 수위 정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신속히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올해부터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3기 신도시 공급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며"광명시흥 신도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신도시로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