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26만명 선 붕괴…6월 25만 8664명 집계

기사승인 2024. 07. 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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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매년 감소세
군산시청 청사
군산시청 청사
지난해 연말 간신히 26만명선을 유지했던 전북 군산시 인구가 26만명선이 급기야 붕괴됐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6월 인구는 전 달에 비해 68명이 줄어 25만86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6만941명 보다 2277명이 감소한 것이다.

군산시 인구는 2020년 말 26만 7859명으로 27만 명이 붕괴된 이후 4년 만에 또다시 26만 명을 내주게 됐다.

군산시 인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2017년 이후 매년 2000여 명씩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시 인구는 지난 2007년 28만 1437명으로 시군 통합 이후 최대 인구를 기록했으며 2016년 이후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전주시와 익산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위상을 보였던 군산시 인구는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에 밀려 호남 5대 도시로 전락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익산시 인구를 앞지른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는 올 1월 기준 각각 27만7950명과 27만141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감소한 군산시 인구는 2487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80명이 자연감소에 따른 것이며 전입 전출 등 사회적 감소도 절반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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