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평균연령30대, 다시 GRDP30조 회복, 예산3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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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일 비상경제대책TF 5차 보고회를 열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김장호 시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온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평균연령 30대, 지역내총생산(GRDP) 30조 회복이라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예산 3조 시대를 새롭게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이 지난 2년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지역 현안 해결과 국책사업 확보를 위해 다닌 거리는 18만km(지구 4바퀴)가 넘었다. 18만7446km, 총 168회다.
그 결과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되면서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했다.
투자유치의 패러다임도 바꿨다. 지역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들었다. '낙동강변 진출입로 확보', '낙석 위험 절개지 사면 정비'등 238건의 기업애로 사항을 접수해 232건을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또 기업애로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확립했다. 2년 동안 466개 사 5조 7597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4522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시는 낭만이 흐르는 꿀잼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개최한 '구미라면축제''구미푸드페스티벌'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도 침체하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23만 명이 다녀갔다.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지산샛강생태공원 활성화 사업'은 고니벅스 무인카페 설치, 야간경관, 조형물, 맨발길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편의점 하나 없던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관계기관과 끈질긴 협의 끝에 '낙동강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잔디 관리를 이유로 출입을 막았던 금오산 잔디광장 역시, 김 시장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개방 이후 새희망콘서트, AI·메타버스 영화제 등을 개최하며 도심 속 새로운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산동·양포 지역 '(가칭)해마루 고등학교'가 22년 만에 신설을 확정 지었다. '경상북도 약사회관'이 43년 만에 구미에서 새출발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관통하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1조 5,68억원) 건설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가시화됐다.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 필수 의료 인프라 확보와 함께 △구미 진학진로지원센터 개소 △학력 제고 사업 추진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유치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22년 매달 400명 가까이 줄어들던 인구가, 올해 5월 기준 월평균 126명 수준까지 개선됐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연간 4471명까지 줄어들던 인구가 올해는 1000명대 수준까지 감소 폭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다둥e카드 모바일앱 출시, 구미시민 간편확인시스템 도입 구미역후광장 지하주차장과 금오산 대주차장 개방 구미전역 39곳 2689면 확충 등 작은 혁신으로 시민들이 크게 체감할 수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시민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행을 통해 구미의 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