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변화와 전진’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여수’ 만들것”

기사승인 2024. 07. 01. 10: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르네상스종합개발계획’ 등
여수가 도약하는 역사적 변곡점 될 사업 로드맵대로 준비
거문도와 낭도-사도 등 지역 섬들 박람회 연계 개발 박차
정기명 여수시장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핵심 성과'와 '역점 프로젝트100' 등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여수시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 8기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8기 후반기에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시민만족과 균형발전, 성과실현 등을 시정 운영방향으로 정해 속도감 있게 강력히 밀어 붙이겠다"고 밝혔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은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핵심 성과'와 '역점 프로젝트100' 등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정 시장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여수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고, 40년 이상 여수에 살아 여수를 잘 알기에, 알아서 잘 하리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을 정도로 시민들의 염원과 제가 드린 약속, 항상 가슴에 새기고 시정에 임하고 있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정 시장은 민선8기 2년의 성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여수만르네상스중장기종합발전계획 본격 실행' 등 이들 사업을 우선 꼽았다. 정 시장은 "여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들"이라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로드맵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섬 박람회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르네상스종합개발계획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행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장수만 해양웰니스거점' 등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섬박람회와 연계한 여수 관내 섬들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본격적인 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 시장은 "거문도 일원은 470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K관광의 관문으로 육성중이며,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와 사도는 173억 원을 들여 생태탐방 관광자원으로 개발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과 '거문항로 신규 쾌속선 취항' 등 섬주민 숙원인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민선8기 전반 2년 동안 '투자유치 7조원의 시대'를 열었다며, 국내외 22개 기업과 6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80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소도시로서는 전례 없이 눈에 띄는 성과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에는 여수 묘도지구가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됨으로써 5년간 3조 9000억 원의 투자와 5975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5조6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여수MICE산업 급성장과 MICE메카로의 부상을 꼽았다. MICE산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여수 예울마루와 장도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선정되는 등 남해안 남중권 마이스 대표도시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장도 예술의 숲'과 '남산공원' 등 '여수밤바다'의 명성을 더욱 빛내줄 관광콘텐츠도 적극 개발했다. 민선8기 후반기에는 '2035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대한민국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불황세를 겪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에 대해서는 "그간 여수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산단이 세계적 불황과 산업트렌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난관을 함께 타개하고 산단이 저탄소·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과 근로환경, 복지 등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cop33남해안 남중권 유치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취업에서 결혼까지, 청년10만 시대 달성 △맞춤형 스마트 팜 등 농어촌발전계획 △수소와 탄소, 드론 등 3대 신산업 육성 △율촌 등 택지개발과 인구정책 강화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등에 대해서도 성과와 방향을 제시하며 챙겼다.

정 시장은 끝으로 "시장이 돼 보니 부채장수와 우산장수 형제를 둔 어머니의 심정처럼 매일이 걱정"이라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지치지 않는 '변화와 전진'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여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