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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고객에 반도체 공정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미국·한국·일본·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파운드리 포럼에서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박호진 어보브반도체 부사장,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오토모티브 반도체,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관련 기술 전략들도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나서 AI 설루션,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커스터머 등과 관련한 발표 세션을 가진다. 특히 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AVP) 등 AI 칩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들과의 AI·저전력 반도체 분야 성과도 소개하고 향후 협력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에서 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를 '원팀'으로 제공하는 AI 칩 생산을 위한 원스톱 턴키(일괄) 서비스를 2027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개 반도체 사업 분야 간 협력을 통해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등 강점을 갖춘 통합 AI 설루션을 선보여 고객의 공급망 단순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까지는 2나노(㎚·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후면전력공급'(BSPDN)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 'SF2Z'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SAFE 포럼에서는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부사장, 샹카 크리슈나무티 시높시스 EDA 그룹 총괄 매니저 등이 참석해 AI 시대에 필요한 칩과 시스템 설계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