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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저급한 무력시위와 군사적 위협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에 이어 오늘 아침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며 "추가적인 도발 행위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남북은 상호 적대적 언행을 반복하면서, 강대강 대립 상황을 지속 증폭시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은 상호충돌의 빌미만 만들어진다면 바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적대적 대립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한반도의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깊어지고 있고,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남북당국은 더 이상 한반도가 위기상황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실효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북간 대화채널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의 위기 국면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원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