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4 ·10 총선 부정선거 수사 촉구
"4.10총선 부정선거는 음모론 아니고 사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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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는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열린 제9차 4·10총선 수사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아직도 4·10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두고 음모론으로 폄훼하는 이들이 있다"며 "4·15지방선거와 4·10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주장은 검증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를 보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부정선거가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 의혹을 받으며 탄생한 22대 국회를 정조준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로 국회를 장악한 자들의 횡포에 대해서 우리는 분노해야 된다. 우리는 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시간이 없다.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전 총리는 "난국을 타개할 길이 부정선거 수사밖에 없는데 국가 위기 상황에서 그 타개책을 행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우리는 선관위·법원 등 국가기관과 싸우고 선거 무효 소송도 하고 있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것저것 안 되면 이제는 국민의 저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많은 국민의 희생이 따를 것이다"며 "대통령은 이런 국민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 전 총리는 "이번에 부정선거 의혹이 그냥 흐지부지돼 다음 선거를 보장할 수 없게 된다면 저 무도한 자들은 또 다시 4·15 부정선거 4·10 부정선거와 똑같은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전 총리에 앞서 이날 연사로 나선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대표 이제봉 울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우리가 원하는 민의가 반영되는 선거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가장 소박하고 기본적인 요구를 여야 모두 외면했다"며 "오히려 앞장서서 음모론으로 몰면서 아주 뻔뻔하게 비난한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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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 등이 참석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배)의 제9차 4·10총선 수사촉구 범국민대회에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합), 나라지킴이 고교연합(고교연합), 자유대한국민모임 등 100여개 단체에서 15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대표인 이제봉 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행동하는 젊은 양심'의 알렉스 정 등이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또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 보수우파 동문 대표를 포함해 각계각층이 결집해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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